소니, PS4 시스템 소프트 에러 유발 메시지에 대해 경고

소니는 15일 플레이스테이션 4의 친구 추가 및 메시지 전송을 악용해 오류를 유발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며 이용자의 주의를 당부했다.

이들은 소니 엔터테인먼트 네트워크 계정의 온라인 ID의 앞이나 친구 신청 멘트를 통해 오류를 유발하는 문자열을 전송한다. 이러한 문자열이 포함된 메시지를 수신한 플레이스테이션 4는 시스템 에러가 발생한다. 메시지는 이를 열람하지 않고 단순히 수신되는 것 만으로도 시스템에 에러를 일으키며, 계속해서 기기 프리징 현상이나 재기동을 유발하기 때문에 본체가 기능을 상실한다.

소니는 이를 막기 위한 대책으로 플레이스테이션 계정의 프라이버시 설정을 제시했다. PS4 홈 메뉴에서 설정, 어카운트 관리를 통해 프라이버시 설정에 접근한 뒤 친구 요청을 허가하지 않음으로 설정하고, 이전 메뉴로 돌아가 개인정보/메시지 메뉴 항목도 허가하지 않음으로 설정하면 이러한 피해는 어느 정도 막을 수 있다.

그러나 이 방법은 파티로의 초대 등의 수신 거부가 불가능하므로 완전한 해결책은 되지 못한다. 소니 관계자는 이 문제가 완전히 대응 되기 전까지는 불특정 다수에게 자신의 온라인 ID를 알려주지 말 것을 당부했다.

이러한 수법에 당해 본체가 계속해서 에러를 일으킬 경우 서비스 센터를 통한 상담을 추천하며, 소니의 공식적인 대응이 이루어지기 전까지는 플레이스테이션 네트워크 기능 활용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겠다.